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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할머니 살해’ 정형근 “성폭행하려다 강하게 반항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7-09 05:41
2015년 7월 9일 05시 41분
입력
2014-12-31 15:02
2014년 12월 31일 15시 02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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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재래시장에서 채소가게를 하던 70대 할머니를 살해한 뒤 여행가방 속에 시신을 버린 정형근(55)이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피해자가 강하게 반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남동경찰서는 31일 오후 중간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정형근의 살해 동기는 ‘성(性)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처음에는 피의자 정형근이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으나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심문하자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성폭행을 하려고 했으나 피해자가 강하게 반항해 물컵과 흉기로 살해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정형근이 현장 검증 과정에서 본인의 자백대로 범행 장면을 재연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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