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한밭대, 탄탄한 산학협력 시스템으로 취업명문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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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는 산학협력 분야의 대표 주자 중 한 곳이다. 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협력부 설치, 산업체의 애로사항 해결 분야를 공학기술뿐 아니라 경영 회계 마케팅 등 전반으로 넓힌 ‘홈 닥터 프로그램’ 시행,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 구축 등 잘 알려진 산학협력 시스템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한밭대는 ‘ACE사업(학부교육선도대학사업)’과 ‘2단계 LINC사업(산학협력선도대학)’,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대학특성화 지원사업’도 따냈다. 취업 명문의 명성도 이어간다.

이 대학은 교육부가 발표한 4년제 대학 졸업생 취업률에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한밭대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신입생 확보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올해는 기술과 기술의 융합, 기술과 경영의 융합을 꾀하는 ‘창의융합학과’와 행정 및 법률 분야의 실용적 지식을 제공하는 ‘공공행정학과’를 학교 홍보의 전면에 내세웠다.

한밭대가 2013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5년제의 학·석사 통합과정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인 석·박사 통합과정과는 달리 학부와 석사를 연계해 빠른 시간 내에 전문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한밭대 송하영 총장은 9월 대학 건립 100주년을 향한 ‘비전 2027’을 발표했다. 비전을 ‘산학일체 교육의 세계 일류 대학’으로 정했다. 송 총장은 “산학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지만 이후 여러 산업체와 대학들로 확산돼 이제 선도자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주문받고 있다”면서 “교육이 일자리로 이어지는 취업 일체형 글로벌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 이를 위해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연구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연구 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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