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도청 신도시, 유비쿼터스 도시로

  • 동아일보

道, 디지털 기반 구축 방안 등 논의… 무인자전거 대여 등 6개 서비스 계획

경북도청 신도시에 디지털 첨단기능이 도입된다.

경북도는 최근 도청 신도시 현장에서 유비쿼터스 사업 협의회를 열었다. 도시계획 및 정보통신 전문가 등 20여 명이 신도시에 적합한 디지털 기반 구축과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유비쿼터스는 신도시 주민에게 시간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하는 환경을 제공해 행정 교통 보건 의료 복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하는 것을 뜻한다.

2016년 6월까지 210억 원을 들여 공공정보통신망과 도시통합운영센터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1차 목표다. 대중교통 정보 제공과 실시간 교통정체 상황, 공공지역 안전감시, 무인 자전거 대여, 상수도 시설관리, 공공구역 관리시스템 등 6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은 스마트폰으로 시내버스 도착시간을 확인하고 무인 대여시스템에 인적사항이 저장된 카드를 인식시키면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스마트(지능형) 건강관리와 전자도서관, 풍수해 재난감시, 전자 현수막 등 24개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대진 경북도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주민 체감형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해 안전하고 편리한 신도시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청은 내년 7월 안동시 풍천면으로 이전해 2027년까지 인구 10만 명의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근 선발대로 도청이전추진본부와 청사관리 담당 직원 30여 명이 입주해 도청 이전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신청사의 공정은 현재 96%이며 내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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