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4년만에 여학생 수석 입학…최다 합격 고교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5일 15시 09분


코멘트
경찰대에 4년 만에 여학생 수석 입학자가 나왔다. 경찰대는 2015학년도 신입생 합격자 100명 중 김지수 양(20·목포 영흥고 졸)이 1000점 만점에 788.92점을 획득해 수석 입학했다고 15일 밝혔다. 여학생이 경찰대에 수석으로 입학한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차석 입학 겸 남자 수석은 조원희 군(18·청심국제고)이 차지했다.

올해 경찰대에 입학한 여학생들은 남학생보다 높은 경쟁을 뚫었다. 경찰대 최종 경쟁률은 66.6대 1이지만 여학생 경쟁률(160대 1)이 남학생 경쟁률(59대 1)보다 훨씬 높았다. 신입생 100명 중 여학생은 12명, 남학생은 88명이다. 신입생 성비는 경찰청이 치안 수요를 감안해 매년 조정한다.

경찰대 입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2년 연속 공주 한일고(8명)로 나타났다. 공주한일고는 입학 정원이 120명이던 지난해에도 합격자 12명을 배출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원외고(5명), 용인외고 광주 숭덕고(3명) 등이 3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도 부자(父子) 경찰관이 나왔다. 광주 남부경찰서 소속 신창식 경감의 아들인 신성빈 군(18·광주 대동고)과 전북 정읍경찰서 신기동 경감의 아들 신원제 군(18·전주 완산고) 등 2명이 경찰대 입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