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 경비원 분신 있었던 ‘같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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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폭행. 출처= 방송 갈무리
아파트 경비원 폭행. 출처= 방송 갈무리
‘아파트 경비원 폭행’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H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말다툼에 벌어진 폭행으로 경비원의 코뼈가 부러지고 응급실로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입주민 A씨(28)가 이 아파트 정문경비원 이모(56) 씨를 폭해 경비원의 코뼈가 내려앉았다.

A씨가 경비원 이 씨에게 “왜 쳐다보냐”고 물었고 이 씨는 “쳐다본 적 없다”고 대답하며 서로 시비가 생겼다. A 씨는 이에 경비원 이 씨의 얼굴과 몸을 주먹과 발로 가격했다.

이웃 주민들이 말려 폭행은 중단됐지만, 경비원 이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의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경비원 이 씨는 A 씨와 그 가족들의 거듭된 사과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A씨와 합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출석요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 7일 경비원 이모(53) 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 만인 지난달 7일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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