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토크 콘서트 인화물질, 목격자 증언 종합해 재구성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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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1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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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된 신은미 토크 콘서트 (출처=MBC)
아수라장된 신은미 토크 콘서트 (출처=MBC)
종북 의혹을 받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익산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고 강연 도중 ‘화학물질 테러’를 당해 긴급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테러를 자행한 남성은 화공과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했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익산 신동성당에서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가 지난 10일 오후 열렸다.

토크 콘서트 도중 오모 군이 인화물질을 성당 내부로 던졌고, 성당안에 있던 100여명의 청중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오 군은 방청객으로 가방에 미리 준비해온 ‘로켓 캔디’에 식당용 라이터를 이용, 불을 붙인 다음 던졌다”고 밝혔다.

오군은 현장에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익산경찰서로 압송됐으며, 이 테러로 인해 원광대학교 이재봉 교수 등 2~3명이 2도 화상의 부상을 입고 퇴원했다.

복수의 목격자의 증언을 종합하면 오모 군은 신은미 씨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 들어가 앞자리 두번째 자리에 착석, 소주 2병 정도를 마신 뒤 토크 콘서트 중에 질문을 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갑자기 본인의 가방안에서 냄비로 보이는 물체에 불을 붙인 뒤 투척했다. 이어 이 냄비는 폭탄처럼 ‘펑’하고 터졌고 순식간에 성당 안은 연기로 가득차게 됐다.

오군의 가방에서는 투척한 '로켓 캔디' 말고도 여분의 로켓 캔디가 있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

경찰은 오군이 투척한 ‘로켓 캔디’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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