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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땅콩리턴’ 최초 전한 블라인드 앱…결국 조현아 보직사퇴까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10 11:50
2014년 12월 10일 11시 50분
입력
2014-12-10 11:50
2014년 12월 10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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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사진= 동아일보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견과류 서비스 불만에 항공기를 되돌린 일명 ‘땅콩리턴’ 물의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보직 사퇴한 가운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의 대한항공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의 대한항공 게시판에는 ‘내려!’라는 제목의 글(사진)이 올라왔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회사 내부 e메일로 인증받은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f****’라는 이름으로 작성된 465자짜리 글은 5일 0시 50분(현지 시간)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 당시 상황이 적혀 있다.
일명 ‘땅콩리턴’은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행 KE086 여객기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이륙 준비 중인 여객기를 탑승구로 후진시켜 사무장의 하차 시킨 사건이다.
‘땅콩리턴’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대한항공은 지난 9일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보직 사퇴를 전격 수용했다”고 전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임원회의에서 ‘땅콩리턴’ 논란과 관련해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말하며 보직 사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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