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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만 키운 대한항공 사과문… 진중권 일침에 네티즌 "공감"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4-12-09 14:14
2014년 12월 9일 14시 14분
입력
2014-12-09 14:06
2014년 12월 9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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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동아일보 DB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행위 논란에 공인들이 거북한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
진중권(51) 동양대 교수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땅콩 회항' 논란에 대한 대한항공 사과문에 발끈하며, 9일 자신의 트위터에 "기가 막혀서…여기가 북조선인가"라는 멘션과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회피성 공식입장을 발표한 대한항공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했다.
지난 8일 노회찬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을 올바로 사용할 줄 모르는 또 한 분. 빨리 내려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행위를 질타했다.
개그맨 남희석도 트위터에 "승무원들 되게 팍팍하게 산다. 나머지 이상한 규정이나 제한도 많을 것. 면세점도 못 가게 하던데"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특정인을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불거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월권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추측된다.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행위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대한항공측은 8일 "비상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해명 자료를 발표했다 .
이어"항공기는 탑승구에서 10m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고, 사무장은 매뉴얼을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둘러댔다"며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사과문 발표후 대한항공측은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의 잘못을 사과하는 것인지 아니면 옹호하는 것인지 모호한 느낌의 사과문에 이게 제대로 된 사과문이냐는 비판과 함께 여론이 등을 돌리고 있다.
대한항공 사과문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사과문, 진중권의견에 공감한다" "대한항공 사과문, 실소가 나온다" "대한항공 사과문, 제대로 다시 사과해라!" 등의 댓글과 함께 조현아 부사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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