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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현아 부사장, 승객 안전보다 서비스 우선?… 질타 쏟아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08 18:27
2014년 12월 8일 18시 27분
입력
2014-12-08 18:23
2014년 12월 8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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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40)이 이륙 준비 중 서비스를 문제 삼고 기내에서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8일 오전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발 인천행 KE086편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중 갑자기 탑승 게이트로 방향을 돌리는 ‘램프리턴’을 했다. 이는 항공기 정비나 주인이 없는 짐,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취하는 조치다.
하지만 당시 램프리턴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취하는 조치와 달랐다. 한 승무원이 1등석에 탑승한 조현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넛(견과류)을 ‘봉지째’ 건넨 것이 문제가 됐다.
승객에게 먼저 묻고 접시에 담아 음료와 함께 건네야 하는데 무작정 봉지째 건넨 것은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매뉴얼에 어긋났기 때문이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를 책임지는 사무장에게도 규정에 관해 물었으나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자 베테랑급 남성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끔 지시했다.
항공법에 따르면 기장이 승무원을 지휘·감독하도록 돼있다. 이에 조현아 부사장이 월권행위를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당시 KE086편 비행기는 예상 시간보다 11분 늦게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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