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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대] 조현아 부사장, 안전보다 우선시 된 서비스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08 17:25
2014년 12월 8일 17시 25분
입력
2014-12-08 15:54
2014년 12월 8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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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부사장. 동아일보DB
[
편집자주: 우대.
‘특별히 잘 대우함. 또는 그런 대우’를 뜻하는 말입니다. 도깨비뉴스가 말하는 우대는 ‘우리 대화해요’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우리 사회의 화두는 소통입니다. 소통에 참여하는 독자분들을 ‘우대’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여객기의 기수를 터미널로 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월권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편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중 갑자기 탑승 게이트로 방향을 돌리는 ‘램프리턴’을 했다.
램프리턴은 항공기 정비나 주인 없는 짐, 승객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 때 취할 수 있지만 당시 상황은 달랐다. 승무원의 서비스 불만을 제기한 조현아 부사장의 명령에 의해 내려졌기 때문이다.
탑승객에 따르면 당시 1등석에 탑승해있던 조현아 부사장은 땅콩 등 견과류를 건넨 스튜어디스를 지적, 승무원뿐만 아니라 기내 서비스를 책임지는 사무장을 불러 규정에 관해 질문했다.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사무장에 불만을 가진 조현아 부사장은 그를 항공기에서 강제 하차 시켰다.
결국 여객기는 기수를 돌려 사무장을 공항에 내려놓은 뒤 출발했다. 항공기는 인천국제공항 게이트에 도착까지는 11분 늦게 도착했다.
대한항공 측은 램프리턴 사실을 인정했다. 항공법에는 기장이 항공기의 승무원을 지휘ㆍ감독하도록 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과 관련해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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