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창원-양산에 아파트 분양 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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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2만여채 공급… 봄철보다 많아
부산 대연 롯데캐슬 ‘미니 신도시급’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6차도 눈길

남양산역 반도 유보라 6차 아파트 조감도.
남양산역 반도 유보라 6차 아파트 조감도.
가을이 시작되면서 부산과 경남 창원 양산에서 성수기인 봄철보다 더 큰 아파트 분양시장이 선다. 특히 9·1부동산대책으로 청약 1순위 자격 완화와 신도시 및 택지지구 지정 중단을 예고한 만큼 수요자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예상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부산과 경남 창원 양산지역에서 총 2만1120채(공공분양 및 임대, 오피스텔 제외)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봄 성수기인 3∼7월(1만7754채) 공급량에 비해 3000채 이상 증가한 것이다.

부산에서는 1만1309채가 나올 예정이다. 하반기 물량은 남구 대연동, 금정구 장전동 등 부산 대표 재개발 지역에 롯데 삼성 대우 등 1군 건설사들이 공급에 나서 관심을 끈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주택지로 각광받는 대연동 일대에서 공급에 나선다.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지하 6층, 지상 35층 총 30개동 규모. 전용면적 59∼121m², 총 3149채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일반에는 1866채를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도 부산에서 재개발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안으로 서구 서대신 7재개발 구역에서 총 959채 중 일반에 597채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115m²다. 다음 달에는 삼성물산이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를 선보인다. 지상 38층 12개동 총 1938채 중 일반에는 1389채를 공급한다.

경남 창원에서는 총 3900여 채가 나올 예정이다. 대우건설을 비롯해 포스코 롯데 등 1군 건설사들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특히 창원에서는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창원시 용원택지개발지구에서 전용 59∼84m²의 중소형만으로 구성된 ‘창원 마린 2차 푸르지오’ 599채를 선보인다. 단지가 일자형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이 좋다. 이달 중 포스코건설이 창원시 가음동에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 1458채 중 일반분양분 318채를 분양한다. 전용 84∼117m²의 중대형 물량 위주다. 롯데건설도 다음 달 성산구 지역에 738채를 공급할 예정이서 분양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과 인접한 경남 양산에서도 물금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게 펼쳐진다. 현재 예상되는 물량은 5900여 채에 달한다.

반도건설은 19일 양산신도시 물금택지지구 15블록에서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6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9층에 11개동, 전용면적 59∼87m²의 827채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남양산역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옆 2개의 근린공원은 물론이고 양산천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인근에 상업지구와 농수산물유통센터도 있다. 최근 ‘양산신도시 1차 EG the1’을 분양한 이지건설은 10월 2차(1814채), 3차(935채) 공급에 나선다. 대방건설과 동원개발도 각각 2134채, 564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경남#창원#양산#아파트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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