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학생대책위원회와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회 등으로 구성된 대구교대 총장 성희롱·폭언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남승인 총장이 총학생회 간부 학생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일부 여학생에게는 ‘술 먹을 때 꼭 내 옆에 앉으라’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총장이 여학생 뒤에서 상체를 밀착시키고 어깨를 쓰다듬거나 자신의 허벅지에 손을 가져다 얹는 등의 행동을 했다. 하지만 대학 본부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고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도록 문제를 인식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교대 관계자는 “학생들 격려 차원에서 술자리가 있었지만 당시 문제가 될 만한 발언이나 행동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생들과 소통의 장을 열어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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