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 ‘신입 지원자 학점’ 여전히 중요 “안 보는 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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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5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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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지원자 학점’
‘신입 지원자 학점’
‘신입 지원자 학점’

신입사원을 채용 시 국내 절반이 넘는 기업이 “학점을 고려한다”고 밝히면서 여전히 신입 지원자 학점은 무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포트폴리오 SNS 웰던투가 국내에 소재한 기업의 채용담당자 5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 중 신입 지원자의 성적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기업은 56.8%로 절반을 넘겼다. 또한, 51.5%의 기업이 ‘입사지원자의 학점을 어느 정도 채용 기준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공기업·공공기관이 76.8%로 신입직 채용 시 성적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기업 비중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 대기업(67.7%) 국내 중견기업(59.7%) 외국계 기업(52.9%) 국내 중소기업(51.7%) 순으로 드러났다.

기업이 신입직을 채용할 때 신입 지원자 학점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지원자의 성실성을 대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 의견이 61.0%로 압도적이다. 또한 전공지식 수준과 바로 연관되기 때문(27.5%)이라는 답변이나 동점자의 경우 선별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11.5%) 이라는 답변도 줄을 이었다.

아울러 채용 시 입사지원자의 출신학교를 고려하고 있다는 기업들의 비중은 45.6%였으며, 외국계기업은 58.8%, 공기업·공공기관은 55.4%, 국내 중견기업 50.0%, 국내 중소기업 43.9%, 국내 대기업 38.7% 순이다. 이유는 상위권 대학 졸업자들이 일을 더 잘한다는 사실이 입증돼서(24.4%)라는 의견과 상위권 대학 출신이 일을 더 잘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22.6%)이라는 의견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채용 시 평가할만한 특별한 다른 변별력 있는 기준이 없어서(15.2%) 학교의 인지도 때문에(14.1%) 특정 학교 출신이 일을 잘하기 때문(7.8%) 그 학교 선배가 회사에 많이 있기 때문(5.9%) 회사에서 선호하는 학교가 있기 때문(4.4%) 회사의 이미지 관리 때문(4.1%) 등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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