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6일 밀양 얼음골 동의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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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연주 등 음악회도 열려

의성(醫聖)으로 불리는 허준과 그의 스승으로 알려진 유의태 선생을 기리는 동의제(東醫祭)가 16일 경남 밀양시 얼음골 일원에서 열린다. 얼음골은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이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 곳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위원장 장익근)가 주관하는 19회 동의제는 이날 오후 4시 동의제향을 시작으로 산중음악회까지 이어진다. 동의제향에는 박일호 밀양시장이 초헌관,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박준수 경남한의사회장이 종헌관으로 나서고 손우현 동의제집전위원회 고문이 집사를 맡는다. 축문은 김기홍 삼세한의원장이 낭독한다.

산중음악회는 ‘ADM(All Days With Music) 빅밴드’가 담당한다. 시낭송과 색소폰 연주,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ADM은 ‘모든 날을 음악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2006년 밀양지역 음악연주자들이 만든 악단이다. 장익근 집전위원장은 “동의제를 계기로 한의학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도록 할 것”이라며 “밀양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준 선생은 1610년 의학지식을 총망라한 ‘동양 최고의 의서’라는 동의보감 25권을 완간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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