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필승전략]한국외대, 학업역량 인성등 4개영역 서류평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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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비중은 50%서 30%로 줄여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점수와 면접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교사추천서도 제출했으나 한국외대는 제출서류를 줄이기 위해 교사추천서를 받지 않기로 했다. 서류평가에서 평가되는 영역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교내활동충실도, 인성 4가지 영역이다. 유기환 입학처장은 “고교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학업역량 평가는 단순한 교과성적이 아니라 지원자의 교육적 환경과 사회적 여건 등을 고려해 종합적인 수학능력을 평가한다. 전공적합성 평가는 지원자가 지원한 모집 단위에 얼마나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본다. 교내활동충실도 평가는 고교 과정 동안 얼마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인성평가는 공동체의식, 자아존중감, 진실성 등 인성과 관련된 항목들을 평가한다.

유기환 입학처장
유기환 입학처장
유 입학처장은 “자기소개서에는 생활기록부에 드러나지 않는 지원자의 장점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진학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대학교육협의회 공통 문항 3개와 자율 문항 1개로 구성됐다. 유 입학처장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사교육 유발요소에 대한 규정이 강화돼 작성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반드시 수시모집요강의 자기소개서 작성 유의사항을 확인한 뒤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단계 평가는 1단계 서류평가 점수의 70%와 면접평가 점수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2014학년도에 50%였던 면접 비중을 30%로 줄였다.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인·적성을 평가한다. 지원자 1인당 약 10분 동안 진행되며 영어 제시문이나 문제풀이식 제시문은 주어지지 않는다. 전공에 대한 심층 지식을 묻는 질문도 없다. 모든 면접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이미 제출한 서류의 진실성, 전공적성, 인성을 종합평가한다.

2014학년도에 모집을 시작한 LD학부(Language and Diplomacy)와 올해 새로 생긴 LT학부(Language and Trade)는 각각 신입생 3명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분야를 꿈꾸는 지원자들은 도전해 볼 만하다.

문의는 전화(02-2173-2076∼8)로 하거나 홈페이지(adms.hufs.ac.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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