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병언 추정 사체 당시 “소주병 막걸리병 흩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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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2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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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으로 의심되는 변사체 지문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지문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유병언 시신 발견 관련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지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지난달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은 처음 극도로 부패돼 지문을 채취하기 곤란했으나 냉동실 안치 후 변사자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

앞서 순천경찰서는 지난 21일 국과수 감정 결과 송치재에서 채취한 체액과 금수원 내 유병언 집무실에서 채취한 DNA시료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청을 통해 구두 통보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사체 발견 당시 주변에는 소주병과 막걸리병 등이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체는 발견 당시 겨울용 점퍼에 벙거지를 쓴 채 하늘을 바라보고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반백골화가 80% 가량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이렇게 세상뜬건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뭔가 허무하네요”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해외 도피한 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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