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女, ‘재혼 데이트’ 에 불필요한 것 3위 “내숭”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4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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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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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경험이 있는 이른바 돌싱(이혼해 다시 혼자가 된 '돌아온 싱글'의 준말) 남녀의 만남은 미혼 남녀의 만남과 뭐가 다를까. 데이트 중에 '이런 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돌싱 남성은 '밀당(밀고 당기기)'을, 돌싱 여성은 '더치페이(식사비 등의 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것)'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7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데이트를 할 때 미혼들에게는 보편화 돼 있는 것 중 돌싱들에게는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43.4%가 '밀당'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9.1%가 '더치페이'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용기'(31.0%)와 '내숭'(21.9%)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더치페이 다음으로 '밀당'(36.5%)과 '내숭'(18.6%) 등을 꼽았다.

▼재혼데이트 전 설렘은 미혼 때 대비, 男'비슷'-女'더 커'▼
한편 '재혼 데이트를 앞두고 상대에 대한 설렘은 초혼 때와 비교하여 어느 수준인가'라는 질문에는 남성과 여성이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비슷하다'는 대답이 49.6%로서 절반에 가까워 가장 많고, '더 크다'(37.3%)가 두 번째이나, 여성은 55.4%가 지지한 '더 크다'가 과반수로서 1위이고 '비슷하다'(29.2%)가 그 다음이다. '더 적다'는 대답은 남성 13.1%, 여성 15.4%로서 3순위이다.

자세한 남녀별 응답순위를 보면 남성은 '비슷하다'(49.6%) - '다소 크다'(28.1%) - '다소 적다'(13.1%) - '훨씬 더 크다'(9.2%) - '훨씬 더 적다'(0%) 등의 순이고, 여성은 '다소 크다'(35.0%) - '비슷하다'(29.2%) - '훨씬 더 크다'(20.4%) - '다소 적다'(8.8%) - '훨씬 더 적다'(6.6%)의 순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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