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요양병원 화재’ 21명 사망-8명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8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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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0시 27분경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병원(효사랑요양병원) 별관 2층 다용도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로 노인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대부분이 중상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장성 요양병원 화재 신고를 받고 바로 현장에 출동해 불을 진화했으나 다수 인명피해가 생겨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는 새벽에 일어난 데다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환자들이 머물고 있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요양병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등에 의해 질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요양병원에는 본관을 포함해 320여 명의 환자가 입원했다. 화재가 난 별관에는 환자 30여 명과 간호 인력 3명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추가 인명피해, 재산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성 요양병원 화재/YTN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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