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노동권 최하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2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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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26위, SBS 뉴스 화면 촬영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SBS 뉴스 화면 촬영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26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동권도 최하위 등급을 기록했다.

IMD가 22일 평가한 ‘2014년 국가경쟁력’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60개국 중 26위를 기록했다. 전년에는 2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4계단 하락한 순위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경제성과와 인프라 분야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정부와 기업의 효율성이 크게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스위스는 각각 2년 연속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지난해 24위에서 21위로 뛰어오르며 한국을 역전했고, 중국은 21위에서 23위로 밀렸다.

특히 기업 효율성 분야에서 회계감사의 적절성과 기업이사회의 회사경영 감독, 기업 사이버보안 부분은 세계 꼴찌 수준을 기록했으며, 우리나라의 노동자 권리는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국제노동조합총연맹이 139개국의 노동권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으로 분류됐으며, 5등급은 ‘노동권이 지켜질 거라는 보장이 없는 나라’를 의미한다.

국제노동조합총연맹이 우리나라를 5등급을 부여한 이유는 정부의 공무원 노조설립신고 반려와, 교직원 노조의 법외노조 결정, 철도파업 노조원에 대한 대량 해고등이 있다.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한국 국가경쟁력이 26위를 기록했구나”,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지난해보다 떨어졌구나”,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노동권도 최하위급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SBS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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