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폭발사고, 배관 교체중 펑! 119 신고 안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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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9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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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폭발사고, 배관 교체중 펑! 119 신고 안한 이유는?

‘포스코 폭발 사고’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 10분께 포항제철소 2고로 안에서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인 2고로 개보수 공사의 사전작업을 위해 근로자들이 고로의 가스밸브를 교체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모(53)씨 등 하도급 업체 근로자 5명이 다쳤으며, 이 중 3명은 입원했고 2명은 부상 정도가 경미해 귀가했다. 포스코 측은 가스밸브 교체 작업 중 가스가 새면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체를 위해서는 가스를 모두 빼내야 하는데 배관 속에 일부 남아있던 가스가 압력에 의해 새어 나오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사고가 나자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5시15분께 포항제철소 3고로의 노체균열로 쇳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 = 포스코 폭발 사고, SBS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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