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라시대 왕경 복원사업, 법률 만들어 체계적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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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3차원 영상으로 복원한 동궁(東宮). 안압지 서쪽에 있던 동궁은 국가적 경사 때 잔치를 열었던 곳으로 신라 왕경 복원 사업에 포함된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3차원 영상으로 복원한 동궁(東宮). 안압지 서쪽에 있던 동궁은 국가적 경사 때 잔치를 열었던 곳으로 신라 왕경 복원 사업에 포함된다. 경주시 제공
고도 경주의 옛 모습을 찾는 신라 왕경(王京) 복원사업을 위한 법률안이 마련됐다. 왕경은 신라 수도 서라벌(경주)의 중심지를 가리킨다.

경북도는 8일 “신라 왕경의 복원을 지원할 법률안에는 복원정비위원회 구성과 종합계획 수립, 재단 설립 및 기금 조성 등 17개 항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가 참여하는 신라왕경 복원 정비 사업단이 경주시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사업단은 국무총리 훈령으로 설치됐으며 12명이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 소속으로 활동한다. 정부 기관이 지자체에 상주하면서 업무를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신라 왕경 복원은 2025년까지 9450억 원을 들여 황룡사와 월성(왕궁) 등 주요 유적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사업이다. 8세기경 통일신라 수도였던 서라벌은 인구 100만 명의 국제적 도시였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왕경#동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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