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톨령 사과 “모든 적폐 도려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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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9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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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박 대통령은 29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그동안 쌓여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낼 것”이라고 유족들에게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분향소에 약 10여분간 머물면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헌화 분향 하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쌓여온 모든 적폐를다 도려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희생된 모든 게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받을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또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며 “특히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워보지 못한 생은 부모님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아픔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수습이 마무리되고 재발방지책이 마련된 뒤 기자회견 등의 방식을 통해 재차 대국민사과를 포함한 입장발표의 기회를 별도로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근혜 대통령 사과 적폐, 대통령도 깝깝하겠다” “박근혜 대통령 사과 적폐, 유족들은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안될듯” “박근혜 대통령 사과 적폐, 모두가 착잡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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