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피해자 관리’ 안산에 첫 트라우마 센터…이번주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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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9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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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피해자 관리’ 안산에 첫 트라우마 센터…이번주내 설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느 도시보다 피해가 집중된 경기도 안산시에 '정신건강 트라우마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일호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자, 희생자 유가족, 실종자 가족 및 정신적 충격이 큰 안산 시민에 대한 심리 지원 서비스가 체계적·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트라우마 센터(가칭)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건강 문제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10년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최소 3년이상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임시 조직이 아니라 상설화할 가능성이 크다.

안산 트라우마 센터에는 임상심리사 등 정신보건전문요원이 상주하며 피해자를 관리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예산 배정이 무난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예산 중 예비비 사용이 확정될 경우 연내에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산 트라우마 센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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