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헬기 고속정 등 현장급파…현재 120명 구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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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진도 앞바다를 지나던 여객선이 침몰 중이라는 조난 신고가 들어와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침몰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고등학생 등 승객 471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120명 가량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세월호'가 조난신호를 보냈다. 사고 여객선은 전날 밤 9시께 인천항에서 출발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탑승객 명단을 바탕으로 세월호에 수학여행을 온 안산 단원고등학생 등 471명이 탑승 중이며 현재 침수로 인해 선박이 좌현으로 기울어 침몰할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탑승학생 1명이 아버지에게 전화로 알렸고, 아버지가 신고해 긴급 구조가 진행되고 있다. 다수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선박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과 링스 헬기 등을 급파해 구조 중이다. 해군도 사고 현장에 고속정을 투입했다. 이와 관련해 YTN은 헬기 2대가 투입 돼 구조 작업 중이며 오전 10시 10분 현재 120명이 구조 됐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선박 세월호는 여객정원 921명, 승무원 29명, 임시 승선자 6명 등 총 승선인원 956명이다.

사진=진도 여객선 세월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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