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4시48분께 충남 태안 인근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대피 요령도 주목받고 있다.
이날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4시 48분쯤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지점은 북위 36.95도, 동경 124.50도 지점으로,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국내에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서도 진도 1~2 정도가 감지됐다. 기상청에는 창문과 침대가 흔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아파트가 흔들리고 성북구에서는 단독주택이 흔들리는 지진동을 느낀 사람도 있었다.
소방본부에서 밝힌 지진 대피 요령은 이렇다.
지진이 일어나면 튼튼한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테이블의 다리를 꽉 잡고 머리를 숙이고 몸을 피해야 한다. 만약 테이블이 없을 경우에는 떨어지거나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물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방석이나 책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건물 안에 있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수 있다.
한편 태안 5.1 지진에 누리꾼들은 "태안 5.1 지진, 갑자기 자다가 바닥이 흔들리더니 지진이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밝혀지는 오늘이다", "태안 5.1 지진, 오늘 새벽에 화장실 갔다가 누웠는데 갑자기 내 몸이 흔들려 몸이 안 좋은 줄 알았는데 지진이라니", "어벤져스2 촬영 스텝들이 한국 와서 겪은 것들 첫째 날 : 한강에서 시체 발견 둘째 날 : 북한 대량 발포 셋째 날 : 지진", "태안 5.1 지진, 난 왜 뉴스를 보고서야 지진이 난 걸 알았는가! 항상 못 느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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