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공에 봄바람과 함께 황사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진하며 강원도 영동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올 봄 들어 첫 번째 황사. 하지만 1월1일부터 따지면 올 들어 다섯 번째 황사다.
서울의 한 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오후 2시 기준 294㎍/㎥를 기록한 이후 점차 옅어지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243㎍/㎥으로 '옅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황사의 등급은 미세먼지 농도가 400㎍/㎥ 미만이면 '옅음', 400¤800㎍/㎥이면 '보통', 800㎍/㎥ 이상은 '매우 짙음'으로 정해진다.
수원은 246㎍/㎥(오후 3시), 천안은 374㎍/㎥(오후 3시), 경북 안동은 378㎍/㎥(오후 1시), 대구는 317㎍/㎥(오후 4시)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올랐다.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옅은 황사가 북서기류를 따라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어 19일 아침까지 전국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북쪽부터 점차 약화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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