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첫 황사 내일까지…“북쪽부터 점차 약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8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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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공에 봄바람과 함께 황사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진하며 강원도 영동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올 봄 들어 첫 번째 황사. 하지만 1월1일부터 따지면 올 들어 다섯 번째 황사다.

서울의 한 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오후 2시 기준 294㎍/㎥를 기록한 이후 점차 옅어지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243㎍/㎥으로 '옅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황사의 등급은 미세먼지 농도가 400㎍/㎥ 미만이면 '옅음', 400¤800㎍/㎥이면 '보통', 800㎍/㎥ 이상은 '매우 짙음'으로 정해진다.

수원은 246㎍/㎥(오후 3시), 천안은 374㎍/㎥(오후 3시), 경북 안동은 378㎍/㎥(오후 1시), 대구는 317㎍/㎥(오후 4시)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올랐다.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옅은 황사가 북서기류를 따라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어 19일 아침까지 전국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북쪽부터 점차 약화하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1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6℃, 낮 최고기온은 14℃로 비교적 포근하겠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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