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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 AI… 방역관은 뭐하고 있었나?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4-03-11 15:35
2014년 3월 11일 15시 35분
입력
2014-03-11 15:27
2014년 3월 11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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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 사진.
경주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했다.
경상북도는 경북 경주시 천북면의 한 산란계 집단사육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H5N8)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산란계 집단사육 농가는 지난 4일 AI 확진 지역인 경기도 평택의 농장으로부터 닭 5천200마리를 분양받았다.
방역 당국은 6일 예방차원에서 농가의 닭을 매몰처분하고 시료를 검사 의뢰한 결과 8일 AI로 확인됐다.
경주 AI 발병은 평택의 병아리 분양 농가를 담당한 가축방역관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팩스로 이동승인서를 발급해, AI에 감염된 병아리가 경주 농장에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경위를 정확히 파악한 후 해당 방역관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나 방역 담당자의 임무 소홀로 AI 청정지역이던 경북 지역에 AI가 확산됐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1월 말 닭·오리를 출하하기 전에 가축방역관이 현장을 방문해 임상검사를 하고 문제가 없을 때만 가금이동승인서를 발급해주도록 하고 있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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