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강진 마량항∼제주항 쾌속선 7월부터 취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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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과 제주 간 뱃길이 열린다.

강진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여객선사인 미래고속㈜과 강진군 마량항∼제주항 여객선 취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량항∼제주항로에는 이르면 7월부터 여객선이 취항한다. 이 항로에 투입될 ‘제트포일 코비호’(267t급)는 비행기 엔진을 이용한 전용 여객선. 220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

강진군 마량과 제주시는 역사적으로도 인연이 깊다. 제주시 화북동과 마량항은 제주와 한반도 사이에 가장 오래된 해로로 삼국시대부터 해상물류가 시작됐다. 두 지역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지명이 말과 연관된 마량(馬良)은 조선시대 제주의 말이 한양으로 갈 때 거쳐 갔던 곳. 강진원 강진군수는 “국도 23호선(강진∼마량) 확포장 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마량까지 빠르고 쉽게 갈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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