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교통부담금 절반넘게 감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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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교통량감축 동참 76억→33억

지난해 서울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에 부과된 교통유발부담금은 76억8000만 원이지만 실제 낸 액수는 33억5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건물 면적을 기준으로 76억8000만 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매겼지만 백화점들이 승용차 요일제 운영이나 종사자 승용차 이용제한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동참해 부담금 중 43억3000만 원을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내 백화점이 퇴근시간이나 주말에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것에 비해 감면액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시는 지난해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 축소 운영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했다. 감면 축소에 따라 부담금은 서울시 연간 부과액 889억 원에서 41억 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교통유발부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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