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자갈치-헌책방 “추억의 명소 오이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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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부산의 역사관광지]영도대교 주변

허남식 부산시장은 14일 영도대교 현장에서 주변 관광상품화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부산시 제공
허남식 부산시장은 14일 영도대교 현장에서 주변 관광상품화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부산시 제공
《 부산에는 6·25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의 애환이 서린 곳이 많다. 이 지역들이 변신을 거듭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

지난해 11월 27일 다리가 하늘로 들리는 도개(跳開) 기능이 복원된 후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는 영도대교 주변에 대한 관광상품화 사업이 추진된다.

허남식 시장은 14일 오전 11시 반 영도대교에서 주변 관광지 개발 방안 등에 대한 사업보고회를 열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영도다리 관광상품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이 일대 자갈치시장과 광복동 남포동거리, 부평동 깡통야시장, 용두산공원, 근대역사박물관, 보수동 헌책방골목, 임시수도 기념관거리 등과 연계한 국내 최고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업은 영도다리의 추억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중구지역은 영도대교 오른쪽 연안정비공사 광장을 활용해 영도대교 도개 모습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전광판과 포토존을 포함한 만남의 장소를 조성한다.

포토존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돛대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한다. 한약 재료를 팔았던 한약초재상가와 점집거리(점바지)의 옛 모습도 되살린다. 만남의 광장 옆에 대형 관광버스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변에 옛 영도다리 아래서 먹었던 주먹밥과 돼지국밥집도 조성한다. 초재상가 옆에는 관광안내소도 만든다.

영도경찰서 맞은편 선착장에는 영도대교 문화 및 노점거리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독립영화 상영관, 문화공방, 인문학카페 등이 들어선다. 중구 쪽에 관광버스 주차장을, 영도경찰서 앞에는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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