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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직 부장판사, 성희롱 발언 구설수 “여자 변호사는…”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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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3 22:42
2013년 11월 23일 22시 42분
입력
2013-11-23 22:42
2013년 11월 23일 2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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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판사가 강연 중 성희롱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춘천지법의 부장판사가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형사재판 관련 강의에서 “여자 변호사는 남자보다 예뻐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부장판사는 ‘로펌에서 필요한 여자 변호사의 조건’이라면서 “부모가 권력자이거나 남자보다 일을 두 배로 잘하거나 얼굴이 예뻐야 한다”고 거론했다.
부장판사의 발언에 현장에서 강의를 들은 일부 학생들이 불쾌감을 느꼈고, 강의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판사에게 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반발하자 춘천지법은 로스쿨 출강 강사를 다른 판사로 교체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한편 법원 관계자는 “해당 판사가 로펌에 취직한 조카로부터 그곳 내부의 얘기를 듣고 ‘로펌에서 그렇게 말하더라’는 취지로 이야기 한 것”이라며 “로펌에서 여자 변호사를 선호하지 않는 법조계의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지 성희롱 발언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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