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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대위 유서 “하룻밤만 자자”…상관 성희롱에 자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0-25 10:22
2013년 10월 25일 10시 22분
입력
2013-10-25 10:02
2013년 10월 25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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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여군 대위 유서. 채널A 화면 촬영
여군 대위 유서
지난 16일 일어난 여군 대위 자살사건은 상관의 성희롱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15사단 소속 오모 대위가 지난 16일 강원도 화천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안에서 행방불명된 지 하루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따르면 28살 미혼인 오모 대위는 직속 상관의 성희롱과 언어폭력에 시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 대위의 어머니가 국회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에게 보낸 딸의 문자 메시지도 이날 공개됐다.
오 대위는 15사단에서 근무했던 지난 10개월 동안 상관의 언어폭력과 성추행에 시달리고,심지어 "하룻밤만 같이 자면 모든 게 해결된다"며 쓸데없는 야근을 시키며 괴롭혔다는 내용이다.
오 대위는 일기장과 유서에 상관의 부당한 행위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현재 저희 군의 실정을 또다시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 대위의 상관 노모 소령은 구속됐다. 육군은 유족의 바람대로 오 대위를 순직처리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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