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전남대, 연구경쟁력 뛰어난 호남지역 거점 국립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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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경쟁력과 2014학년도 정시모집

전남대 전경. 전남대 제공
전남대 전경. 전남대 제공
호남지역의 거점대학인 전남대는 최근 뛰어난 연구력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다. 올해 전남대는 대만국립대가 세계 이공계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연구 성취도평가’에서 세계 370위, 아시아 69위, 국내 9위를 차지했다. 교육부의 2013년 ‘BK21플러스’에서도 과학기술 16개, 인문사회 4개, 융복합 2개 사업 등 총 22개 분야 사업자로 선정되며 국내 대학 중 사업자 선정 규모로 5위를 기록했다.

한옥수 입학본부장
한옥수 입학본부장
학생 교육프로그램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최근 한 매체가 발표한 대학평가에서 ‘학생 만족도지수’ 71.10으로 국립대학 1위, 전국대학 6위를 차지했다. 전남대의 경쟁력과 2014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을 소개한다.

장학금 받으며 해외 대학에서 공부

전남대는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학기마다 1, 2학년 250명을 선발해 자매결연을 한 미주와 아시아권 대학에 파견한다. 참가 학생들은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총 3개국 5개 대학 중 원하는 학교에서 어학연수를 한다. 전남대 등록금만 내면 추가 비용 없이 파견된 학교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 학생 1인당 미주권은 350만 원, 아시아권은 200만 원의 연수비용을 지원한다.

전남대는 재학생들의 취업 관련 교육과 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융합인재교육원’을 올해 신설했다. 융합인재교육원은 언어교육원, 기초교육원 등과 협력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두차례 정기 영어진단시험을 실시한다. 또 외국인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면접 대비 프로그램과 기업체 입사 서류전형에 합격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남대는 재학생을 교수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PFF(Prominent Future Faculty)’를 운영한다. 학부 4학년 또는 전남대 대학원 석사 1학년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전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학과의 교수 채용 조건을 충족하는 연구업적을 달성하면 전임교원으로 임용한다.

한옥수 전남대 입학본부장은 “전남대는 등록금이 서울 소재 사립대 등록금의 40% 수준”이라면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뿐 아니라 발전가능성이 있는 학생 350명에게 1인당 150만 원을 지원하는 ‘도전, 기여 장학제도’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정시 ‘가’군, 수능 100% 선발

전남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총 1857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수능 성적 100%로, ‘나’군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 50%와 수능 성적 50%(예·체능계열 일부 제외)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옥수 입학본부장은 “수능 국어·영어·수학 B형에 20%의 가산점을 적용하는 일부 모집단위도 있으므로 지원할 때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시모집 원서는 12월 19∼23일 인터넷 홈페이지(www.uwayapply.com)에서 진행된다. ‘가’군 합격자는 내년 1월 9일, ‘나’군 합격자는 1월 23일 각각 발표한다.

2014학년도 전남대 입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대 입학안내 홈페이지(admission.jnu.ac.kr) 참조. 062-530-1036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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