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하품할 틈 없는 ‘하품영화제’ 24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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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6편 직접 촬영하고 연기
25일부터 7일간 환경영화제도 열려

인천에서 주민들이 만든 영화,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영화제가 24일부터 잇따라 열린다.

인천 남구 학산문화원 주최의 제10회 주민이 만드는 하품영화제는 24∼26일 경인전철 주안역 인근의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영화공간주안) 제4관에서 펼쳐진다. 24일 오후 7시 인음챔버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11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주민들이 촬영하고 제작한 6편과 가족애를 다룬 5편의 극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주민 50명이 배우로 참여하는 ‘동네방네 뮤직비디오’ ‘가족여행’ ‘더트리’ ‘반딧불이 정원’ 등이 상영된다. 032-866-3993

25∼31일 경인전철 동인천역 인근의 ‘미림극장’과 근대건축물이 몰려 있는 배다리 내 ‘스페이스빔’ 전시관에서는 2013 인천환경영화제가 진행된다.

한국 미국 일본 크로아티아 등에서 제작된 환경 관련 독립영화 10여 편이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6시에 상영된다. 25일 오후 7시 개막작 ‘동구 밖’(75분)은 학교 이전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외 상영작은 4대강 개발과 관련된 ‘모래가 흐르는 강’, 도시 농업을 소개한 미국의 ‘트럭농장’, 크로아티아의 ‘소비는 영혼을 잠식한다’, 원전 사고를 소재로 한 ‘후쿠시마의 미래’ 등이다.

극장 16개가 몰려 있어 한때 ‘인천의 시네마거리’로 불렸던 동인천역 주변을 돌아보는 ‘극장 거리투어’가 27일 오후 3시에 이어진다. 현재 미림극장, 애관극장이 극장 명맥을 잇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환경#하품영화제#인천환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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