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 GTX 송도∼청량리 조기착공 건의서 제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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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인천구간에 대한 조기 착공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앞서 송도국제도시 주민과 상인으로 구성된 총연합회는 4일부터 인천구간의 조기 착공을 정부에 요구하며 100만 명 서명에 들어간 상태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에 GTX 인천구간인 B노선(48.7km)의 착공 건의서를 제출했다. B노선은 송도국제도시∼인천시청∼부평∼부천∼신도림∼여의도국제금융센터∼용산국제업무지구∼서울역∼청량리를 다닌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도심을 20분대에 주파한다.

시는 건의서를 통해 12월부터 송도국제도시에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처가 입주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미 송도국제도시에는 유엔 아태정보통신기술교육센터(APCICT) 등과 같은 국제기구 10곳이 둥지를 틀고 있어 각국 대사관이 있는 서울과 연결하는 교통 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또 내년에 국내 매출 1위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송도국제도시 내 동북아무역타워(68층)를 매입해 입주하는 등 대기업의 투자와 이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동아제약, 코오롱글로벌, 엠코테크놀러지, 셀트리온, TOK첨단재료㈜, 롯데쇼핑 등 국내외 대기업이 이전했다.

정부는 수도권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13조여 원을 들여 GTX 3개 노선(총길이 140.7km)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구간이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도심을 오가는 데 20분대면 가능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천구간#조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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