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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화물선 침몰, 8명 구조·9명 사망…해경 수색작업 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0-16 14:13
2013년 10월 16일 14시 13분
입력
2013-10-16 14:12
2013년 10월 16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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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화물선 침몰. 채널A 화면 캡처
포항 화물선 침몰
지난 15일 오후 경북 포항 영일만항 앞 해상에서 파나마 국적 대형 화물선이 침몰해 외국인 선원 19명 중 9명이 숨지고 8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명은 실종된 상태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께 경북 포항 영일만항 앞 해상 1km 지점에서 중국인 18명과 베트남인 1명 등 19명을 태운 파나마 국적의 8000톤급 대형 화물선이 침몰했다.
사고 선박은 강풍과 높은 파도를 피해 영일만항 인근 묘박지에 정박해 있던 중 닻이 끌리면서 인근 방파제와 충돌한 뒤 오후 7시46분부터 선미부분에 구멍이 뚫려 가라앉았다.
이 화물선에는 중국인 18명과 베트남인 1명이 타고 있었다.
포항해경은 16일 오전 5시33분께 영일만 내항에서 선원 9명의 시신을 인양한데 이어, 바다에 표류하고 있던 선원 1명을 헬기로 구조했다. 또한, 바다에 3분의 2 가량 잠긴 선박의 돛대 부분에 올라 피신하고 있던 선원 7명을 모두 구조했다.
실종된 나머지 선원 2명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선박 침몰 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수심이 14m로 비교적 얕아 선체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다고 해경은 밝혔다.
사고 해역에는 1000톤급 함정 5척, 헬기 2대, 항공기 1대, 동해지방청 특공대와 남해지방청 특수구조대, 122특수구조대 등 200여명이 투입돼 이틀째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포항 앞바다에는 여전히 8m 높이의 파도와 초속 10m의 강풍이 불어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박종철 서장은 "인양한 시신들은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며, 주한 중국대사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선박에는 벙커C유와 경유 등 모두 130여t의 기름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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