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힘껏 페달 밟고… 달리자, 가을 속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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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부 자전거 코스 인기

인천 남동구청에서 소래포구까지 이어지는 약 8㎞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시민들이 힘껏 페달을 밟고 있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인천 남동구청에서 소래포구까지 이어지는 약 8㎞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시민들이 힘껏 페달을 밟고 있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고 하늘도 청명한 요즘은 자전거 타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특히 인천 지역 섬에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의 자전거 코스가 적지 않다.

영흥도 자전거 코스는 섬의 동쪽인 삼박골에서 십리포해수욕장∼통일사∼국사봉(해발 127m)∼장경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가장 인기가 좋다. 국사봉에 오르면 서해의 풍광은 물론이고 인천국제공항관제탑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코레일 공항철도를 이용해 갈 수 있는 옹진군 북도면 신도-시도-모도는 당일치기 자전거 코스로 제격이다. 공항철도 측은 주말과 휴일에 열차의 맨 앞과 끝 객차를 자전거 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영종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신도 선착장에 다다르면 아담한 언덕의 구봉산(해발 176m)이 반긴다. 구봉산 정상 부근 구간이 가파르기 때문에 대부분 정상에 오르지 않고 구봉정에서 시도 방면으로 우회한다. 구봉정에서도 광활한 갯벌을 볼 수 있어 정상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자전거 코스#영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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