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다음 달 1일부터 3일간 산악영화가 상영된다. ‘2013 밴프세계산악영화제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영화 상영 장소는 울주군 상북면 등억온천단지 내 간월산장 앞 야외무대. 매일 오후 8시부터 하루 7∼9편씩 총 25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하루에 상영되는 시간은 120분 안팎이다. 영화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거나 맨손 암벽등반과 스키 활강, 자전거 점핑 등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밴프세계산악영화제는 인구 8000명인 캐나다의 작은 도시 밴프에서 매년 11월 초에 열린다. 월드투어는 이 영화제의 본선에 진출한 작품 40여 점을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상영하는 것. 울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주요 상영작으로는 ‘허크’ ‘로키: 살아 숨쉬는 대자연’ ‘해빙에서의 하루’ ‘빅 워터 엔두르’ ‘달려라 릴리!’ ‘그녀들의 무한도전’ ‘문 워크’ 등이다.
한편 신장열 울주군수는 24일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남알프스 세계산악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산악영화제는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와 캐나다 ‘밴프영화제’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나 아시아권에는 없다. 052-229-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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