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아시아경기 국고지원 평창처럼 70%로 높여야”

인천시 “9월 국회에서 통과 노력”

인천시는 22일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여야정회의를 열어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의 국고지원을 늘리는 내용의 법안을 9월 정기국회 때 통과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아시아경기대회 지원금에서 주경기장(서구 연희동) 건설비를 제외시키는 등 국고지원율을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보다 낮게 책정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국회에 계류 중인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이 25일 소위원회에서 가결된 뒤 본회의에서도 통과될 수 있도록 인천지역 여야 의원들이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이학재 홍일표 신학용 윤관석 의원 등은 “인천 시민 183명의 서명까지 보태 상정된 법안 개정안을 가결시켜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1조4100억 원 규모의 대회 예산에 대한 국고 지원율을 현재의 30%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수준인 70%까지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시는 또 문화관광체육부가 최근 사전심사를 거부한 2건의 영종도 복합리조트(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판정한 부적합 요건을 보완해 조만간 사전심사 재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