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이 3차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병원 건물을 대규모로 신축(조감도)한다.
이 병원 김계정 원장과 권민상 행정부원장, 류동수 홍보실장 등은 4일 오전 병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3차 의료기관 전환을 목표로 현 신관 옆 주차장 터에 제3관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물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9층에 총면적 5만7594m²(약 1만7400평)이다.
신축이 끝나면 현재 1병상에 67m²(약 20.2평)인 의료 면적이 113m²(약 34.2평)으로 늘어나 환자들이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관은 원스톱 진료시스템 구축과 함께 첨단수술실, 특수검사실, 종합건진센터를 집중 배치해 진단과 진료 효율을 극대화한다.
3관 건물 신축에는 1609억 원, 의료장비 설치에 712억 원 등 모두 2321억 원이 들어간다. 이곳에는 533병상을 마련할 예정. 삼성창원병원 전체로는 720병상을 유지한다.
32년 동안 활용해 심하게 낡은 본관 외래동과 입원동을 철거한 자리에는 녹지 및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삼성병원 임경준 홍보담당은 “11일 오전 기공식을 열고 공사를 시작해 2016년 2월 완공할 예정”이라며 “3관이 문을 열면 삼성서울병원과 의료네트워크를 강화해 수도권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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