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대본 쓰고 연기하며 영어 말하기·쓰기 능력 ‘UP’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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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연극’ 활용한 영어학습법

KIS 제주캠퍼스 외국인강사가 학생들에게 영어 연극을 지도하는 모습. KIS 제주캠퍼스 제공
KIS 제주캠퍼스 외국인강사가 학생들에게 영어 연극을 지도하는 모습. KIS 제주캠퍼스 제공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지만 실제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는 건 결코 쉽지 않은 과목, 영어. 독해(읽기)에 강해 학교시험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받는 학생도 말하기나 듣기, 쓰기에는 약한 모습을 드러내기 일쑤다.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쓰고 말하는 능력을 고르게 갖추는 것은 반드시 정복해야 할 과제. 최근 중고교 영어시험에서 비중이 확대된 수행평가와 서술형평가 역시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쓰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추세를 보인다.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방법으로 최근 주목받는 것이 바로 ‘영어연극’. 영어 대본을 쓰면서 작문과 어휘 실력을 높이는 한편 영어 대사를 외우고 연기 연습을 하면서 읽기, 말하기, 듣기 영역까지 한꺼번에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 초중학생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영어연극 학습법을 알아보자.

대본 쓰며 실용회화 훈련… 연기하며 발음·억양 연습

영어연극은 대본 구성과 연기 등 단계마다 여러 가지 언어능력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사는 대화체 문장으로 서술되므로 학생들의 최대 취약점인 일상적 영어표현을 집중적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 장점.

영어연극을 처음 접하는 초중학생이라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준의 기존 대본을 활용하는 것이 출발점이지만 영어 작문 경험이 어느 정도 있다면 특정 주제를 정해 대본을 직접 써보는 것이 쓰기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대본을 완성한 후에는 팀원과 함께 읽기 연습을 하면서 말하기와 듣기 능력을 기르자. 내가 ‘말하기’를 하는 순간이 친구에겐 ‘듣기’ 훈련 시간이기 때문에 대본을 읽을 때는 큰 소리로 또박또박 발음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사 암기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면 영어 고유의 억양도 고려하면서 연습을 해보자.

영어연극, 국내 영어캠프에서 배울 수 있어

친구들과 자체적으로 영어연극을 할 때는 잘못된 어휘나 문장, 발음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를 바로잡아줄 원어민 강사와 함께한다면 어학연수 못잖은 현지 영어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름방학을 활용해 영어연극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영어캠프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이 같은 영어캠프로는 공립국제학교인 한국국제학교(KIS)가 개최하는 ‘KIS 제주국제캠프’가 대표적이다.

이 캠프에서는 영어연극을 활용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통합적으로 배우고 스피치·프레젠테이션 훈련도 받으면서 영어토론·발표 대회도 미리 대비할 수 있다.
:KIS 제주국제캠프:

초등 3∼6학년, 중학 1, 2학년이 국내 명문 국제학교에서 미국 교육과정을 경험하며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는 여름방학 영어캠프 ‘KIS 제주국제캠프’가 7월 30일∼8월 9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영어도시에 있는 KIS 제주캠퍼스에서 열린다.

한국국제학교(KIS)와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캠프는 KIS 소속 교사와 외국인강사. 한국인 보조교사 등이 소그룹별로 배정돼 학생들을 밀착 지도한다.

선착순 마감. 참가비 195만 원(왕복 항공권, 수업료, 숙박비, 교재비, 야외활동비, 보험료 포함). 참가신청 홈페이지(www.kiscamp.com) 또는 전화 02-362-5110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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