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대통령 지방세 3017만원 안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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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액체납자로 신원공개 통보”

서울시가 전두환 전 대통령(사진)에게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로 신원을 공개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서울시는 3년 이상 3000만 원 이상 세금을 체납한 전 전 대통령 등 942명에게 명단 공개 사전 예고문을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2010년 1월 서대문세무서가 부과한 지방소득세 3017만 원을 내지 않았고 현재 가산금이 붙어 체납액이 4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세금은 2003년 전 전대통령의 자택 별채가 경매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서대문세무서가 뒤늦게 파악해 세금 납부를 통보했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 관계자는 “전 전 대통령에게 그동안 수차례 독촉 고지서를 보내는 등 독촉을 했지만 아직까지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전두환#지방세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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