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 의료서비스로봇연구센터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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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 소재)이 구미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 의료서비스로봇 연구지원센터를 열었다. 구미는 전기전자와 이동통신 산업이 발달해 로봇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서비스로봇연구지원센터는 로봇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전자의료 부품기기를 집중 개발한다. 중소기업의 특허기술과 로봇 상용화를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올해 안으로 재활운동기계와 치료효과 분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로봇융합연구원은 최근 경주 노인전문센터에 간호보조로봇을 시범 배치했다. 밤에 간호사 대신 병실을 다니며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병원 용품을 운반하는 일을 할 수 있다. 지능형 휠체어 로봇도 연말쯤 선보일 예정이다. 가고 싶은 장소를 지정하면 휠체어가 스스로 찾아가며 이용자가 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의자가 올라가는 기능도 있다. 다리 재활 로봇도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환자 다리에 부착하면 힘을 덜 들이고 걸을 수 있다.

윤종민 원장은 “포항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경북의 로봇산업이 구미로 확대돼 연구개발이 훨씬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센터 개소를 계기로 구미와 경산권을 연결하는 의료로봇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로봇융합연구원#구미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의료서비스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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