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천시, 남산골 3배 한옥마을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경기 이천시에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보다 3배가량 큰 전통 한옥마을이 들어선다. 이천시는 백사면 내촌리 24만9000m²에 한옥마을 성균제를 조성하기로 하고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는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7만9937m²)의 3배 규모로 대지면적 450∼600m², 건축면적 60∼180m² 규모의 전통한옥 298채가 조성돼 일반에 분양된다.

또 객실 350개를 갖춘 총면적 4만3000m² 규모의 한옥 리조트호텔과 레스토랑, 연회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도자기 체험장, 이천쌀 체험장, 저잣거리, 한옥숙박 체험장 등이 들어서 외국인이 우리 전통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시행사인 ㈜에체엔씨시티디엔디는 3500억 원을 투입해 인허가를 받는 2015년부터 용지조성과 건축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사면 산수유 마을 인근에 있는 내촌리는 원적산 아래 조용하고 아늑한 농촌마을로 조선후기 영의정을 지낸 김좌근의 99칸 고택이 있다. 시관계자는 “한옥마을은 수려한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이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이천시#한옥마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