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한강공원에 가족 피크닉장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9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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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설…야영-취사는 불가

서울 한강의 대표 생태 지역인 강서한강공원에 오는 10월 가족 피크닉장이 생긴다. 텐트 50동을 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조성되나 야영과 취사는 할 수 없다.

서울시는 지역주민 의견 수렴과 관련법 검토 등을 거쳐 활용도가 낮은 강서한강공원 운동장을 이달부터 가족 피크닉장으로 개조, 10월께 개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피크닉장은 강서한강공원 방화대교 남단 주변에 3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피크닉장은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 50면, 어린이 놀이터, 다목적 운동장,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주변 생태환경과 어울리도록 키 큰 나무와 키 작은 나무 등 수목 1만200주가 식재된다.

지역 특수성(개발제한구역, 하천구역)과 생태 환경을 고려해 피크닉장 내에서의 야영과 취사행위는 금지된다. 대신 세척되고 조리가 완료된 음식물은 반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근 강서습지 생태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및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피크닉장 인근에 있는 강서습지 생태공원은 흰뺨검둥오리, 중대백로, 청둥오리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철새가 서식하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맹꽁이가대규모로 서식하는 도심 속 생태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서울시는 "서울 안에서 자연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서한강공원에 가려면 지하철 5호선 방화역 1·2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06번으로 갈아탄 후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하차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한강공원 안내센터(☎3780-0621~3)로 문의하면 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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