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강원도교육청과 경찰이 손을 잡았다. 강원도교육청과 강원지방경찰청은 19일 오전 지방경찰청에서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교 전담 경찰관 발대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학교폭력 예방, 가해 학생 선도, 피해 학생 보호를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과 면학 분위기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학교 현장에서 근무복을 착용한 학교 전담 경찰관이 활동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청소년 선도에 열정이 있고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관을 학교 전담 경찰관으로 투입하기로 하고 4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1인당 6∼8개의 중고교를 담당하면서 학교 주변의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인다. 또 각 학교와 학생 폭력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 발생 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교권 침해와 관련해 학교 측의 요청이 있으면 적극 개입해 교권 확립을 지원한다.
민병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려움이 사라지고 사랑이 충만하고 행복한 학교 교육 완성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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