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배급사인 뉴(NEW)는 ‘7번방…’이 23일 오후 9시경 개봉 3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었다고 밝혔다.
한국영화 중 1000만 관객을 넘은 작품은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 ‘왕의 남자’ ‘해운대’를 비롯해 이번이 8번째다. 지난해 8월 15일 ‘도둑들’이 1000만 관객을 기록한 뒤 ‘광해, 왕이 된 남자’와 ‘7번방의 선물’까지 6개월여 만에 ‘1000만 영화’ 3편이 나왔다.
이환경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6세 지능의 정신지체 아버지가 어린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절절한 부정(父情)을 그려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주연 류승룡과 아역배우 갈소원의 연기가 빛났고, 오달수 김정태 등 조연들의 코믹 연기도 관객을 끌었다. 이 영화는 흥행 순위 1, 2위를 다투며 24일 현재 전국 600여 개 스크린을 점유하고 있어 흥행몰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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