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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연남과 짜고 남편 살해…4년간 유골과 ‘동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0 18:13
2013년 2월 20일 18시 13분
입력
2013-02-20 15:14
2013년 2월 20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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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상자에 담아 4년간 집에 유기해온 30대 여성과 그의 내연남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0일 오전 제보를 받고 이날 낮 12시경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의 한 다세대 주택을 조사, 박모 씨(사망 당시 36)의 시신을 찾아냈다.
제보자는 경찰에 "4년 전 한 여성이 내연남과 짜고 장애가 있는 남편을 살해한 후 시신을 보관한 채 서울에서 살다가 청주로 내려왔다"고 신고했다.
발견 당시 박 씨의 시신은 손발이 묶인 상태로 비닐랩과 이불로 수차례 감겨 있었으며 사망한 뒤 4년이 지난 뒤여서 미라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집에서 박 씨의 부인 김모 씨(31·여)와 내연남 정모 씨(39)를 박 씨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김 씨와 정 씨는 4년 전 서울에서 거주할 당시 박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청주로 이사와 시신을 다락방에 보관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사귀던 정 씨에게 "남편을 죽여 달라"고 부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수시로 폭행, 살해하기로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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