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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여직원 정보유출 직원 파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0 19:40
2013년 2월 20일 19시 40분
입력
2013-02-20 11:12
2013년 2월 20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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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정보 빼돌려 불법 정치 관여"…전 직원과 함께 검찰에 고발
경찰, '국정원女' 도운 40대男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국가정보원이 대선개입 의혹을 받는 여직원 김모(29)씨와 관련한 정보를 전직 직원에거 유출한 현직 직원을 파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정원은 20일 "내부감찰 결과 직원 A씨가 김씨의 소속 부서인 대북심리전단 정보를 전 직원 B씨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며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해 파면 조치했다"고 밝혔다.
전직 국정원 직원인 B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A씨로부터 받은 내용을 대선에 앞서 민주통합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김씨의 대선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국정원은 A씨와 B씨를 국정원법 및 국정원직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파면된 직원은 불법적으로 정치에 관여한 범죄자"이며 "전 직원은 모 정당 당원으로 정치적 목적을 갖고 현 직원과 공모해 국정원 내부 정보를 불법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A씨에게 김씨 관련 자료를 건넨 정황이 포착된 다른 직원 2명에 대해서는 징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정원의 징계는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인터넷 활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시민 이모(42)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기로 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민주당이 지난 18일 국정원법 등 위반 혐의로 이씨를 고발함에 따라 이씨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메시지로 이씨에게 1차 소환통보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수차례 조사에 불응하다가 지난달 초 돌연 잠적했다. 경찰은 최근 이씨를 출국금지했다.
임병숙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이씨가 소환통보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도 "강제수사로의 전환은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서 국정원 직원 김씨에게 아이디 5개를 받아 정부와 여당을 옹호하는 글을 작성하거나, 추천 또는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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