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경전철 사업 다시 시동 거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9일 03시 00분


市, 6개 구간 사업성 재검토

사업비 규모가 막대하고 민간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실상 유보됐던 서울 경전철 건설 사업의 추진 여부가 다음 달 결정된다.

서울시는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정에 관한 연구 용역 결과가 다음 달 나오는 대로 경전철 민자사업 추진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추진이 확정되면 올해 안으로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인 지난해 1월부터 오세훈 전 시장이 마련한 경전철 7개 구간 건설 계획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인 우이선(우이동∼신설동)을 제외하고 6개 구간 중 어느 구간을 우선 진행할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전 시장이 재임하던 2008년 민자를 투입해 경전철을 건설하는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건설 계획 구간은 우이선을 비롯해 신림선(여의도∼서울대), 동북선(왕십리∼중계동), 면목선(신내동∼청량리), 서부선(은평구 신사동∼상도동), DMC선(DMC내부순환),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등 7개 구간이었다. 그러나 우이선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경정철#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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